빌라·다세대 등의 월세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50%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.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~9월 서울지역의 아파트 이외주택(오피스텔, 원룸 등 제외) 전월세 거래량은 36만8338건에 달했다.
 
이중 월세(확정일자를 신고하지 않은 순수월세 제외)가 차지하는 비중은 50.1%(16만3516건)로 지난해보다 1.8% 가량 늘었다.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11년(40.5%)에서 9.6%포인트 늘어난 수치다.

강남·송파·서초 등 강남 3개구 역시 아파트외주택 월세 비중은 51.2%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50%를 넘어섰다. 지방의 아파트외 주택의 월세 전환은 54.3%로 집계됐다.

월세 비중이 급증하기는 아파트도 마찬가지. 서울은 34.0%로 2011년 18.5%에 보다 15.5%  늘었다. 지난해(27.2%)보다는 6.8%포인트 늘어난 수치다.




아파트 월세 비중도 급증

통계상 월세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는 것은 이미 임대시장이 ‘월세시장’으로 바뀌었다는 의미한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설명이다. 전문가들은 확정일자를 받지 않은 월세까지 고려하면 실제 월세 비중은 더 클 것이라고 보고 있다. 빌라 등 서민들이 거주하는 주택의 월세비중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은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볼 수 있다.
 
한편 지난 9월 전월세 거래량은 10만5038건으로 전월 대비 10.4% 감소했다. 지난해 같은 기간(10만8365건)에 비해 3.1% 줄었다. 수도권은 7만225건이 거래돼 전월 대비 10.5% 감소했다. 지방은 전월 대비 10.3% 줄어든 3만4813건을 기록했다. 전체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5.8%로, 지난해 같은 기간(39.2%)에 비해 6.6%포인트 늘었났다.
 
지역별로 보면 지방이 48.9%를 기록하며 수..[원문보기]